오늘 나의

사랑해요! 제이슨 므라즈!

Kim ARam 2009. 6. 1. 14:44


때는 지금으로부터 사년전.
다음 해 떠날 1년동안의 여행을 준비하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때였다.
레코드샵을 기웃거리다가 발견한 앨범에는 MR.A-Z라고 적혀 있었다.
잠시 훑어보고 다음 앨범으로 손길이 옮겨 갈수도 있는 일이었지만 이런 게 인연이고 운명인 것일까
그의 앨범 앞에 멈춰 서서 한 트랙 한 트랙에 귀기울이고 있었다.
그에게 매료되는데는 그리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이것이 벌써 두번째 앨범이라는 소릴 듣고 첫번째 앨범까지 품에 안고 돌아오는 길.
내 걸음은 구름의 살랑거림을 닮아 있었다.
길거리에 많은 사람들은 약속이나 한듯 하나같이 귀에 이어폰을 꼽고 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세상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놓치기엔 너무 아까운 소리들을 그저 스쳐지나가게 되버린다.
그래서 나는 길을 걸을때면 잠시 아이팟을 쉬게 하곤 한다.
의식적으로라도 그렇게 해서 세상이 내게 하는 소리를 들어보고자 한다.
제이슨 므라즈의 음악은 그 소리와 참 닮아 있다.
특히 그의 음악이 절정을 이룰 때는
다른 거 다 필요없이 그의 목소리와 그의 기타연주만으로도 불리워질때
그 잔잔함이 너무나 좋다
지금은 누구나 다 그를 사랑하게 되었고
어느 길거리에서나 발로 차일만큼 그의 음악은 흘러나오지만
(으레 나는 내가 좋아하던 것이 점차 유명세를 얻고 대중적인 것이 되면 싫어지는 악습관같은게 있다.)
나는 사년째 그에게 푹 빠져 있다.

그는 내 이상형이고 그의 음악은 내 이상향이다.
Jason! I Love you so mush♡